폴란드 "한국산 FA-50 전투기 48대 · K2전차 180대 구매"

나토 회원국 폴란드, 국방비 증액 방안 추진 중인 것으로

FA-50.ⓒ한국항공우주산업

폴란드가 한국산 FA-50 전투기 48대와 K2 흑표전차 180대 및 자주포 등을 구매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이날 현지 주간지 시에시((Sieci)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첫 물량이 인도될 예정"이라며 "총 180대의 전차(K2 흑표)가 첫 주문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브와슈차크 장관은 "이 전차들은 폴란드에서 생산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향후 한국으로부터 자주포와 FA-50 전투기도 구매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 그가 언급한 자주포는 K9 자주포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해당 인터뷰에서 "우리는 3개 비행대, 즉 48대의 비행기를 구매에 의향이 있다며 첫 번째 비행기는 내년에 인도될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는 해당 뉴스를 보도하며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부르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옛 동구권 국가들의 안보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폴란드는 국방비를 올해 국내총생산의 2.2% 수준에서 3%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