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15명의 전담인력으로 구성한 GTX 추진단을 발족하고 8월 첫째 주부터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GTX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는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에 일환이다. 국토부는 전담인력 확충해 GTX 사업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추진단은 철도국장이 직접 추진단장을 맡아 GTX 사업을 총괄 진두지휘하고, 기존 GTX A·B·C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팀'과 GTX 연장 및 신설을 전담하는 '기획팀'으로 구성된다.
사업팀은 본 궤도에 올라와있는 GTX A·B·C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특히 2024년에 최초 준공예정인 A노선의 개통일정을 앞당기는데 매진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A노선(운정~동탄)은 2024년 6월 개통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사업자, 전문가와 논의 중에 있다.
B와 C노선도 민간사업자 선정, 협상, 실시설계 등을 조속히 추진해 속도를 낼 계획이다. C노선(덕정~수원)은 내년에 첫 삽을 떠 2028년에 개통을, B노선(송도~마석)은 2024년에 공사를 시작해 2030년에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기획팀은 A·B·C 노선 연장과 D·E·F 노선 신설 등 GTX망 확충사업을 전담한다. 사업팀과 교류하며 기존사업에 있었던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일정을 단축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GTX 확충 기획연구을 착수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노선을 검토 중이며, 민간제안사업 추진 등 조기 추진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국민들의 GTX 조기 추진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GTX 추진단을 특별히 발족했다"며 "추진단은 국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GTX 확충에 최대한 속도를 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토부는 GTX 조기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국민들께 하루라도 빨리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