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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상반기 순익 475억…전년比 38.1%↓


입력 2022.08.09 09:27 수정 2022.08.09 09:51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롯데손해보험 본사. ⓒ롯데손보

롯데손해보험의 실적이 올해 들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손보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75억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60억23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0.1% 감소했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상반기 본사 사옥 매각의 일회성 효과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41.3%, 36.2%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손보의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44억7500만원, 247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9%, 77.2% 늘었다.


원수보험료는 1조1269억원이다. 판매 초기에 많은 사업비를 집행해야 하는 장기보장성보험의 높은 성장을 유지하며 이익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강화된 이익체력을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상반기 910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다. 상반기 손해율은 85.1% 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p 증가했다.


롯데손보는 앞서 신계약가치 중심 경영을 통해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제고해온 결과, 내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후에는 강화된 이익체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보고있다.


아울러 내년부터 IFRS17 적용 시 내재가치가 가장 높은 장기보장성보험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지난해 9조6000억원까지 확대한 퇴직연금 적립금 역시 점진적으로 확대해 수익성과 자본건전성을 동시에 높일 방침이다.


내달에는 1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신규 발행을 통해 선제적인 추가 자본확충도 실시한다. 이번 자본확충이 마무리되면 롯데손보의 지급여력 비율은 200% 가량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본업인 보험영업과 투자영업에서의 이익폭이 크게 확대되며 높아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이 증명됐다"며 "앞으로도 높아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IFRS17 제도 도입을 재도약의 기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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