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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훈련소 KTX 타고간다’…호남선 고속화 등 4개 사업 예타 통과


입력 2022.08.24 16:26 수정 2022.08.24 16:39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용산발 KTX, 신연무대역까지 연장

황령3터널 도로개설·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축조

부산항신항 송도 개발사업 등…신규 예타 대상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2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2022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노후화된 호남선 고속철도를 개량하고 육군훈련소가 있는 충남 논산시 연무읍까지 연장하는 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예정대로 고속화 사업이 완공되면 육군 논산훈련소에 KTX를 타고 입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최상대 2차관 주재로 ‘2022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예타 조사 대상 사업 선정과 7~8월 예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 개요 ⓒ기재부

이번에 예타를 통과한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노후화된 가수원역∼논산역 구간의 철도를 개량하고 현재 서대전역이 종점인 용산역발 KTX를 신연무대역까지 연장·운행하는 사업이다.


급곡선 구간을 축소해 열차 운행속도를 개선하고 철길건널목 등을 제거해 서대전역부터 논산역까지 운행시간이 13분 15초 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2027년까지 완료해 2028년 개통이 목표다.


또 농업분야기후변화 관련 정보 수집과 기술 연구·개발(R&D)의 컨트롤 타워가 될 농식품 기후변화 대응센터 조성사업(사업비 594억원)과 부산광역시 연제구·남구를 잇는 황령3터널 도로개설사업(3696억원),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축조사업(4915억원) 등 4개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정부는 이번 평가위를 통해 신규 예타 대상 사업 4개도 선정했다.


리튬·희토류처럼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에 쓰이는 핵심 광물을 비축하기 위한 국가핵심광물 비축 전용기지 신축 사업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2782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이 기지를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신규 예타 대상 사업은 부산항신항 송도 개발사업(1994억원), 여수국가산업단지 공업용수도 설치사업(3023억원), 세종특별자치시 1차 공무원 소형 임대주택 건립사업(971억원) 등이 포함됐다.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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