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관광객의 신체 부위를 만지며 뽀뽀를 하는 오랑우탄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 사파리 월드 동물원 오랑우탄의 행동을 보도했다.
이날 동물원을 찾은 관광객 엔젤 오랑주르는 '나쁜 손'으로 유명한 오랑우탄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때 오랑우탄은 오랑주르의 가슴을 움켜쥐는 등 스킨십을 했다.
오랑주르는 잠시 놀란 표정을 지었으나 이내 웃음을 되찾았다. 그는 오랑우탄과 뽀뽀를 하며 사진 촬영을 마쳤다.
해당 동물원에서는 지난달에도 같은 행동을 보인 오랑우탄이 포착된 바 있다.
관광객들은 치아 배열이나 털의 형태 등 외모로 미뤄 봤을 때 두 오랑우탄이 같은 녀석일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