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한 주택에서 수십마리에 이르는 고양이가 방치됐다가 구조됐다.
29일 제주도 동물보호센터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제주시는 시내 한 주택 안에 방치된 샴고양이 새끼 등 22마리를 구조했다.
도는 최초 해당 주택의 방에서 14마리를 발견한 뒤 인근에서 유기된 것으로 보이는 고양이 8마리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 주택에는 세입자가 살고 있었지만, 집 주인이 방을 확인한 뒤 방치된 고양이를 발견하게 됐다.
22마리 중 7마리는 파보바이러스 등 질병으로 인해 곧바로 숨졌다. 나머지 고양이 15마리는 보호센터에서 보호하고 있으며, 이달 29일까지 고양이 주인을 찾은 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입양 등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이들 고양이가 유기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