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9월 증시 전강후약 전망…코스피, 2380~2550P"

중순 이후 장기 하락추세

지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9.10원 상승한 1350.40원으로 표시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대신증권은 9월 코스피가 전강후약의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30일 전망했다.

내달 중순 이후 시장이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를 다시금 확인하면서 장기 하락추세가 재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코스피 예상밴드를 2380~2550p로 제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고물가 부담으로 인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구간"이라며 "역금융장세와 역실적장세 성격이 동시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8월 CPI(9월13일)와 9월 FOMC(9월21일), 3분기 프리어닝 시즌(9월 중순 이후)을 변곡점으로 글로벌 증시 하방압력 확대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2500p부터 단기 트레이딩 자제, 차익실현, 현금비중 확대를 권고한다"며 "포트폴리오 전략 차원에서는 배당주, 통신, 음식료 등 비중확대로 방어력 강화에 집중력을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