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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8월 비수기에도 거래액 50% '껑충'


입력 2022.08.30 13:32 수정 2022.08.30 13:02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지그재그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패션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8월 초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거래액이 50% 성장했다고 30일 밝혔다.


8월 초(8월1일~15일)는 동대문 여름 휴가로 인해 신상품 업데이트 및 배송이 줄어드는 시기다. 이 기간은 온라인 쇼핑몰들이 입점해 있는 패션 플랫폼 역시 영향을 받아 통상적으로 1년 중 가장 비수기로 통한다.


지그재그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50%상승하며 업계 비수기를 빗겨갔다. 직전주(7월17일~31일)와 비교해도 거래액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돼 동대문 여름 휴가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그재그 측은 물류 서비스인 ‘직진배송'과 브랜드 카테고리 확장 등 사업 다각화가 비수기와 성수기의 경계를 허문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 8월 초 직진배송 이용은 눈에 띄게 늘었다. 이 기간 직진배송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지그재그 전체 거래액에서 직진배송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대 27%를 돌파하며 직진배송 론칭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동대문 휴가 전 재고를 미리 입고해 동대문과 쇼핑몰 휴가 기간에도 빠른 배송을 가능하게 한 것이 거래액 증가의 주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패션, 뷰티, 라이프 브랜드 역시 비수기 탈피에 큰 역할을 했다. 브랜드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상승했다. 카테고리 확장 및 입점 브랜드 확대는 상품 다양성 확보 뿐 아니라 동대문 휴가 등 외부 환경에서 오는 불확실성 감소 효과까지 보이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지그재그는 추석 택배 물량이 증가하는 시기도 미리 대비하고 있다. 해당 시즌 많이 판매될 상품들을 물류센터에 미리 입고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하루만에 받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9월1일부터 7일까지 가을 신상품들을 모아 할인 판매하는 ‘추석빔 준비는 직진으로' 기획전을 진행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통상 비수기로 불리던 기간의 거래액 상승은 지그재그가 충성 고객과 다양한 상품군을 동시에 확보하며 1년 내내 고성장하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는 지표”라며 “다가오는 가을, 겨울은 쇼핑에 대한 열기가 더욱 고조되는 시즌으로 보다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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