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1403억 순매수
코스피가 잭슨홀 충격에도 개인의 반발 매수 유입으로 245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04p(0.99%) 오른 2450.93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4.32p(0.59%) 오른 2441.21로 출발해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403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4억원, 1275억원 순매도 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34%(200원) 오른 5만88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1.31%)과 SK하이닉스(0.76%), 삼성바이오로직스(0.84%), LG화학(1.16%), 현대차(3.71%), 삼성SDI(0.35%), 네이버(1.71%), 카카오(1.39%), 기아(3.35%) 등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13p(2.20%) 오른 797.02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331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8억원, 829억원 순매수 했다.
코스닥도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3.03%(2100원) 오른 7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비엠(0.18%)과 엘앤에프(2.93%), HLB(1.98%), 카카오게임즈(2.54%), 펄어비스(3.33%), 셀트리온제약(3.60%), 알테오젠(2.40%), 에코프로(1.97%), 스튜디오드래곤(2.5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의지를 확인한 여파로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41p(0.57%) 하락한 3만2098.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05p(0.67%) 하락한 4030.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4.04p(1.02%) 내린 1만2017.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7원 내린 1346.7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반발매수 유입으로 상승했다"며 "특히 자동차, 2차전지, 게임 관련주 강세에 외국인 매수세까지 집중되며 코스닥지수가 2%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