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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아일랜드서 1700억 규모 신재생 연계 ESS 프로젝트 추진


입력 2022.09.07 15:05 수정 2022.09.07 15:05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왼쪽부터 마이클 마틴 아일랜드 총리,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가 아일랜드에서 안정적인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6일(현지 시간) 아일랜드 오펄리(Offaly) 카운티에서 투자자 환영 행사가 열렸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마이클 마틴 아일랜드 총리, 배리 코웬 아일랜드 국회의원 외 현지 주요 장관과 권기환 주 아일랜드 대사, 김태희 KDB 아일랜드 사장,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전체 사업비가 약 1700억원에 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아일랜드 오펄리(Offaly) 카운티에 건설할 예정으로, 160MWh(메가와트아워) 규모의 ESS와 동기조상기(전력계통 안정화 설비)를 연계해 아일랜드 전력청(EirGrid)에 계통 안정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휴전력 저장 및 공급, 전력망 안정화, 전력거래를 통한 수급 조절을 하는 ESS와 계통 내 부족한 관성과 무효전력을 공급하는 동기조상기를 연계한다.


오는 2024년 10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아일랜드 전력계통이 직면한 전력 용량 부족 이슈를 지원함과 동시에, 다양한 계통안정화 서비스에 참여해 전력망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의 단순 주파수 조정이 아닌 보다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일랜드가 목표로 하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아일랜드 사업을 통해 한화에너지가 아일랜드의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향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진출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너지는 2019년 수출입은행의 PF 금융 지원을 받아 현재 아일랜드에서 60MWh급 ESS를 2곳 운영중이며, 이번 사업을 포함해 총 3개 현장을 운영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한화에너지는 아일랜드 계통 안정화 서비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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