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등에 불안심리 완화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8.7원 내린 1375.5원에 개장해 등락하고 있다.
이날 달러화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에도 미 국채금리가 국제유가 약세에 하락하고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베이지북은 전달과 크게 내용이 변하지 않은 가운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연준이 해야 할 일 역시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한편 이 과정에서 경기 침체 위험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연은 총재의 발언에도 미국 국채금리가 국제유가 급락에 하락세를 보이고 뉴욕증시가 이에 반등하면서 달러화는 하락 전환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고 뉴욕증시가 반등하며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된 만큼 최근 급등에 따른 일부 되돌림 과정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