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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3년물 금리, 올해 2%P 가까이 상승


입력 2022.09.11 11:23 수정 2022.09.11 13:17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시장금리 급등 영향

서울 여의도 증권가. ⓒ데일리안

세계 각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채권 금리도 급등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최종호가 수익률은 연 3.543%로 지난해 말 연1.798% 마감한 것과 비교하면 174.5bp 올랐다. 1bp는 0.01%p를 의미한다.


국고개 3년물 금리는 우리나라 시장금리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로 쓰인다.


지난 1일 기록한 연고점(3.778%)을 기준으로 보면 198bp 상승한 것으로, 2%p 가까이 올랐다.


3년물을 제외한 단기물과 장기물들도 모두 1%p가 넘는 상승 폭을 기록했다.


같은 날 기준 2년물과 5년물 금리는 올해 각각 185.6bp, 159.6bp 올랐다.


10년물(137.4bp)과 20년물(120.5bp), 30년물(115.4bp), 50년물(110.6bp)도 모두 급등세를 보이며 1%대에서 3%대로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제어를 위해 통화 긴축 기조를 지속하자 이와 연동해 시장금리도 나날이 고점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통화 긴축을 뜻하는 매파적 발언을 한 이후 연준 위원들까지 이에 가세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이 커진 탓이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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