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17일 강급 세력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돼 한반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인다.
14일 기상청은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발생해 오는 19일 제주로 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26호 열대저압부가 이날 오전 3시 태풍 난마돌로 발달해 오키나와 동남동쪽 1300㎞ 해상에서 시속 13㎞ 속도로 동진 중이다.
14일 오후 4시 기상청에서 새롭게 발표한 이동경로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83km 속도로 북서진 하겠다. 중심기압은 992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23m/s, 강풍 반경은 260㎞에 이를것으로 예측된다.
9월 16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6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4km 속도로 서북서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29m/s, 강풍 반경은 320㎞에 이를것으로 보인다.
9월17일 오전 9시 기준 '강'급으로 한 체급 세력을 키운 난마돌이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6km 속도로 서북서쪽으로 이동 하겠다.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35m/s, 강풍 반경은 350㎞에 이를것으로 전망된다.
강으로 분류된 태풍은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을 정도의 세기를 가진다.
현재까지의 이동경로상으로 한반도는 직접 영향권에서는 벗어났지만, 17일 강급으로 세력을 키운 난마돌이 제주 서귀포 인근까지 접근하게 되면서 간접 영향권에 들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