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풀타임 소화, 팀의 동점골 간접 기여
이동준은 리그 7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제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이재성이 9월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올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마인츠는 17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헤르타 베를린과 1-1로 비겼다.
이날 선발로 나선 이재성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승점 획득에 힘을 보탰다. 그가 풀타임을 소화한 건 올 시즌 공식전 8경기 만에 처음이다.
특히 이재성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49분 팀의 극적인 동점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이재성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의 머리에 맞고 튀어 올랐고, 이를 앙토니 카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동점골을 완성했다.
한편, 헤르타 베를린서 활약하고 있는 이동준은 이날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이재성과 ‘코리안더비’는 불발됐다.
지난 4월 무릎을 다쳐 2021-22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이동준은 지난 7월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와 프리시즌 경기서 다리 근육 부상을 당한 뒤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7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그는 9월 대표팀의 A매치 소집에도 부름 받지 못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최종엔트리에 들지 못할 위기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