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소집 훈련 앞두고 가진 '손흥민 부진' 관련 질문에 답
파울루 벤투 감독의 손흥민(30·토트넘)을 향한 신뢰는 절대적이었다.
벤투 감독은 1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최근 부진했던 손흥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시즌을 치르다 보면 좋은 시점도 있고, 안 좋은 시점도 있다. 축구에서는 득점과 어시스트 외에도 중요한 요소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전 기자회견에서도 언급했지만, 손흥민은 내게 전혀 걱정거리가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손흥민이 좋은 컨디션으로 도착해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EPL 레스터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손흥민은 이날 오후 4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곧바로 파주NFC로 이동했다. 휴식을 뒤로하고 옷을 갈아입은 손흥민은 오후 5시40분경 훈련장에 내려와 선수들과 악수를 나눴다.
팬들은 손흥민을 보며 환호했고, 손흥민은 팬들에게 하트를 그리고 손도 흔들어주며 월드클래스다운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훈련을 마무리한 뒤에는 벤투 감독과 재회의 포옹도 나눴다.
벤투호는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2022 FIFA 카타르월드컵’을 약 2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최종 엔트리 구성을 위한 마지막 점검 무대다.
벤투 감독은 "조금 다른 방식의 전술을 시도하려 한다.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이 만족하고 선수들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스타리카전과 카메룬전에서 새로운 전술 실험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