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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서 은메달


입력 2022.09.27 09:41 수정 2022.09.27 09:4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자카르타 월드컵 리드서 준우승, 올 시즌 세계랭킹 2위

볼더링 세계랭킹 10위, 항저우 AG, 2024 파리올림픽 ‘청신호’

서채현. ⓒ 올댓스포츠

서채현(19,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올 시즌 마지막 리드 대회인 자카르타 12차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채현은 26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벌어진 12차 월드컵 리드 부문에서 예선과 준결선에서 모두 완등(TOP) 했으나 결선에서 얀야 간브렛(슬로베니아)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서채현은 예선과 준결선에서 모두 완등을 하며 올 시즌 첫 금메달이 기대됐지만 결선에서 얀야 간브렛은 완등을 기록한 반면 서채현은 완등을 코앞에 두고 아쉽게 40 홀드를 기록하며 준우승에 올랐다.


이로써 2019년 IFSC 월드컵에 데뷔해 리드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를 놀래킨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희망 서채현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정상적으로 모든 대회가 진행된 2022 시즌에서 리드 세계랭킹 2위를 마크했다.


지난 6월 리드부문이 시작된 인스부르크 6차 월드컵에서 2위를 기록하며 2022 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한 서채현은 이번 자카르타 12차 월드컵까지 총 7차례 출전해 총 5개의 메달(은메달 3개, 동메달 2개)을 획득하며 포디움에 올라 최종 세계랭킹 2위로 2022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서채현은 2019년 IFSC 월드컵 데뷔와 동시에 놀라운 기량으로 리드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2020도쿄 올림픽에서 최종 8위에 이어 2021년 IFSC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리드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 볼더링 세계랭킹에서도 10위를 기록한 서채현의 성장세는 내년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의 활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서채현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에는 너무 여유롭게 등반을 해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손이 미끄러져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며 “올해 남은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20, 한국체대)은 자카르타 12차 월드컵에서 첫 리드 결선에 오르며 6위를 기록, 리드 세계랭킹 15위에 올랐으며, 상반기에 종료된 볼더링은 세계랭킹 7위를 기록하며 서채현과 함께 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에서의 전망을 밝혔다.


이도현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19년도 첫 리드 월드컵 이후로 3년만에 뛰는 리드 시즌이라 계속해서 경기 감을 찾아가며 정말 긴장을 많이 했던 시즌이었다”며 “스스로 더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깨달었던 정말 뜻 깊은 한 시즌이었으며 다음 시즌에는 더욱 발전하여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서채현과 이도현은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오는 10월 전국체전(10.08 ~ 10.09)과 서울 잠원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선수권대회(10.10 ~ 10.16)에 참가한 뒤, 일본 모리오카로 넘어가 콤바인 월드컵(10.20 ~ 10.22) 참가를 끝으로 2022 시즌을 마무리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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