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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담대 금리 7% 육박...15년 만에 최대


입력 2022.09.30 20:31 수정 2022.09.30 20:31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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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주택 매물 ⓒ 연합뉴스(EPA) 자료사진

한국 뿐 아니라 미국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고공행진을 기록하며, 연 7%에 근접했다. 15년만의 최고 수준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국책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 맥에 따르면 지난 22~28일 기준 미국의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연 6.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연 3.01%) 대비 2배를 넘는 수준이고, 전주(연 6.29%) 대비 0.41%p 높은 수준이다.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이같은 미국 주담대 금리 급등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기인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주담대 금리도 치솟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준은 최근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 인상)을 단행했다. 연말 미국 정책금리는 최고 4.5%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이미 미국 주담대 금리가 연 7%대에 진입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부동산 전문매체 모기지뉴스데일리의 일간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계약금리는 연 7.08%(27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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