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시즈닝 치킨 주문한 고객이 'MSG 알레르기' 있다고 치료비 42만원 달래요"


입력 2022.10.04 17:12 수정 2022.10.04 17:14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온라인 커뮤니티

시즈닝(양념)이 뿌려진 치킨을 주문한 고객이 'MSG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났다며 응급실 비용에 대한 보험 처리를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킨집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고객이 남긴 배달 앱 리뷰를 갈무리해 올리며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을 보면 고객은 별점 5개와 함께 리뷰를 작성했다. 고객은 치킨 맛을 칭찬하면서도 "MSG 알레르기가 있는데 증상이 있어 응급실에 가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혹시 MSG(미원 같은 거) 쓰시는지 알아야 한다. 답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리뷰를 확인한 A씨는 고객과 통화를 나눴다고 한다. 고객은 응급실 진료 비용에 대한 보험 처리를 요구했다고.


A씨는 "(리뷰를 남긴) 고객은 시즈닝이 들어간 치킨을 주문했다"면서 "아마도 MSG가 시즈닝에 들어가는 것 같다. 포장지를 확인해보니 치킨 무와 양념 소스에는 안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님한테 전화하니까 응급실 진료받아서 42만원정도 나왔다고 했다"면서 "보험처리 해달라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즈닝이 들어간 치킨을 주문해놓고 MSG가 들어갔냐고 묻다니..", "알레르기가 있다면 스스로 조심해야지", "사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존스홉킨스대 연구에 따르면 MSG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MSG에 노출될 경우 30분 내로 두통을 호소하게 된다. 이 두통은 최장 72시간까지 올 수 있다고 한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