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뉴질랜드 해변서 돌고래 250마리 떼죽음


입력 2022.10.09 14:14 수정 2022.10.09 14:14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돌고래 이미지.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뉴질랜드 해변에서도 돌고래 약 250마리가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텔레비전 방송 1뉴스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환경보호부는 지난 7일 둥근머리돌고래 약 250마리가 뉴질랜드 본토에서 남동쪽으로 800km 정도 떨어진 채텀제도의 북서쪽 해변으로 떠밀려 왔다고 밝혔다.


환경보호부는 "주변에 사는 상어들에게 공격받을 위험이 있어 돌고래들을 적극적으로 인양할 수 없었다"라며 "살아있는 돌고래들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훈련된 요원들이 이들을 안락사시켰다"라고 설명했다.


또 돌고래들의 사체는 자연적으로 부패하도록 그대로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호주 남부 태즈메이니아섬의 한 해변에 둥근머리돌고래 약 230마리가 떠밀려왔으며 이 중 약 190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과학자들은 최근 들어 돌고래들이 집단 좌초하는 일이 늘어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집단으로 생활하는 고래들이 먹이를 찾아 해변 근처까지 너무 깊숙이 접근하다가 모래톱에 걸리면서 집단 좌초하는 사례들이 종종 있다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지구온난화 등 인간에 의한 자연 변화로 이 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효숙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