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두번째 빅스텝으로 매수세가 더 위축되면서 서울을 비롯해 신도시,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매매·전세 모두 하락했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 재건축이 0.07%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는 0.03%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모두 0.02% 씩 하락했다.
서울은 매수 심리가 더 위축되면서 25개 구 중 14곳이 떨어졌고, 11곳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금천(-0.23%) ▲송파(-0.11%) ▲강남(-0.06%) ▲노원(-0.05%) ▲강동(-0.04%) ▲구로(-0.04%) ▲동작(-0.03%)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 중심으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분당(-0.05%) ▲평촌(-0.03%) ▲동탄(-0.02%) ▲일산(-0.01%) ▲중동(-0.01%)이 하락했고, 이외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성남(-0.09%) ▲김포(-0.08%) ▲화성(-0.06%) ▲인천(-0.04%) ▲부천(-0.04%) ▲수원(-0.04%) ▲의정부(-0.04%) 등이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갱신계약과 월세 선호 현상 등으로 전세 매물이 쌓이면서 서울이 0.07% 내렸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1%, 0.03% 떨어졌다.
서울은 ▲강동(-0.28%) ▲송파(-0.20%) ▲금천(-0.16%) ▲광진(-0.10%) ▲성북(-0.10%) ▲강남(-0.07%)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06%) ▲분당(-0.03%) ▲중동(-0.03%)이 떨어졌고, 이외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김포(-0.08%) ▲화성(-0.08%) ▲수원(-0.06%) ▲성남(-0.05%) ▲고양(-0.04%) ▲구리(-0.04%) 등이 하락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거래절벽이 심화되고 집값 하방 압력이 더 커지는 상황에서 저금리를 활용해 주택에 투자한 2030 세대들의 이자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물가가 안정되고 금리인상 기조가 바뀔 때까지는 이러한 하락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