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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경제 매우 견고…강달러 걱정 없다”


입력 2022.10.16 10:42 수정 2022.10.16 10:42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세계 나머지 부분이 걱정…경제성장 및 정책 부족이 문제”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경제 정책은 실수”

지난 15일 오리건주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오리건주 주지사 후보로 출마한 티나 코텍과 함께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경제가 매우 견고한 만큼 달러 강세 현상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리건주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취재진에게 “달러 강세를 걱정하지 않는다. (미국) 경제는 지독히 강하다”며 “내가 걱정하는 것은 세계 나머지 부분이다. 다른 나라들의 경제성장과 견실한 정책의 부족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그것이 중대하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영국 파운드화 가치 급락 등 금융시장 혼란을 가져온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의 경제 정책에 대해 “그것이 실수라고 생각한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백악관은 트러스 총리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자제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앞서 같은 날 제러미 헌트 영국 신임 재부무 장관은 트러스 총리가 총리직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다가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일부 세금이 인상되고 공공지출에 관한 어려운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트러스 총리는 감세안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정치적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내몰리자 전날 쿼지 콰텡 전 장관을 해임하고 헌트 장관을 임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리건주 주지사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티나 코텍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오리건주를 방문했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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