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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 출범 20주년… "연간 50만 대 생산 역량 확보"


입력 2022.10.19 10:30 수정 2022.10.19 10:30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2002년 이래 누적 투자액 9조

내년 신차 위해 총 1조1000억 투자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 국내 출시

한국GM 창원공장 전경. ⓒ한국GM

제너럴 모터스가 한국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창원 공장에서 생산될 신제품을 발판 삼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판매량을 확대하고, 3년 내에는 전기차 출시를 통해 국내 전기차 전환 시점도 앞당기겠다는 목표다.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는 GM의 한국 출범 20주년을 맞아 창원공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인 GM은 지난 20년 동안 수십만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내에서 차량을 생산, 판매, 수출하고, 글로벌 차량을 디자인, 개발하는 등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해왔다”며 “부품 공급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이뤄내며 한국 자동차산업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 왔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램펠 사장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의 생산을 위해 최신식 설비투자가 진행된 창원공장의 세부 현황을 공개했다. 앞서 GM은 창원 공장에 9000억원, 부평 공장에 2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특히 창원 공장의 경우 내년부터 신제품 본격 생산을 앞두고 있는 만큼 대규모 투자를 통해 GM 생산기지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3월 8만 평방미터 면적 규모, 3층 높이의 도장공장을 신축하고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프레스, 차체, 조립공장에 집중 투자를 진행했다.


램펠 사장은 "각 공정별 GM의 최신 글로벌 표준 기술과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시간당 60대 생산이 가능하며, 소형부터 대형차량까지 생산 가능한 역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국GM 창원 차체공장.ⓒ한국GM

GM은 창원 공장에서 생산될 신차와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를 중심으로 투트랙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내수 판매를 강화하고, 내년 연간 50만 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장에도 적시에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한국 비즈니스를 수익성 있고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로 전환하기 위해 2025년까지는 전기차 10종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렘펠 사장은 “신제품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전 세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2025년까지 GM 브랜드 전반에 걸쳐 10종의 전기차를 출시, 국내 시장의 전기차 전환 시점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판 아민 GM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생산기지 측면에서 창원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GM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한국 팀은 전 세계 고객들을 위한 탁월한 성과를 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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