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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도서관, 지난 폭우로 장서 10만권 훼손…피해액 302억


입력 2022.10.19 10:21 수정 2022.10.19 10:21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KBS

서울대가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에 장서 훼손 등으로 302억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일보가 국회 교육위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8월 8일 서울에 내린 폭우로 서울대 내 26개 기관에서 302억 5,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중앙도서관(피해액 193억4,000만 원)이었다. 침수로 훼손된 연구 관련 장서만 약 10만 권이었다.


주로 피해가 발생한 곳은 국내외 학술지가 보관된 중앙도서관 지하 2층 연속간행물 보존서고다. 서울대는 "학술지 약 10만 권이 부분적으로 물에 젖어 페이지 흡착, 얼룩 발생, 변형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연속간행물 보존 서고에는 19세기 후반에 발간된 학술지도 보관돼 있어서, 다시 구입하거나 디지털 파일로 대체하기 어려운 책들이 다수다.


복구를 위해선 책을 한장씩 펼쳐 습기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수작업이 필요하다. 다행히 훼손된 장서 중 8만 권은 9월 1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학생들 봉사활동으로 복구됐으나, 2만 권에 대한 복구 작업은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인문대학은 GPU 서버 등이 침수돼 언어처리용 데이터와 학습 중이던 모델이 소실되었는데, 다행히 백업용 데이터 공간이 침수되지 않아 일부는 복구 가능하지만 최근 2개월 이내 데이터는 완전히 사라졌다.


서울대에 따르면 기록적 폭우가 만들어낸 물길이 중앙도서관 중앙통로까지 이어져 지하 서고가 침수됐다. 관악산 상부에서 흘러온 빗물이 비탈에 위치한 중앙도서관 중앙통로로 들어찬 후 건물 지하로 흘러들어갔다는 것이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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