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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메일·톡채널 주요 기능 복구…"데이터 유실은 없어"


입력 2022.10.19 10:14 수정 2022.10.19 10:14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주요 서비스 '먹통' 88시간 만에 복구 완료

이날 오전 11시 남궁훈·홍은택 대표 사과 발표

카카오 포털 서비스 '다음'.ⓒ카카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의 서비스 중 메일·톡채널 서비스가 약 90시간 만에 복구됐다.


카카오는 19일 오전 6시 기준 카카오메일, 다음 메일, 카카오페이, 톡채널 등 주요 서비스들도 대부분 복구됐다고 공지했다. 서비스가 멈춘지 약 88시간 만이다.


카카오는 공지에서"메일 서비스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우선순위에 두고 복구 작업을 진행했으나, 방대한 데이터양과 장비의 특수성 등으로 인해 작업이 지연됐다"며 "가장 우려됐던 데이터 유실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만, 일부 메일의 경우 간헐적으로 내용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곧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 되면 정상적으로 모든 메일을 확인하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톡채널 주요 기능도 복구 작업을 마쳤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광고성 메시지 발송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송금확인증·거래확인증·1:1메일 외 주요 금융거래등 모든 기능이 복구 완료됐다.


현재까지 복구가 완료된 서비스는 카카오 로그인 접속, 카카오뱅크, 카카오맵, 카카오T, 카카오내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멜론, 카카오게임즈 등이다. 카카오 포털 다음 카페와 카카오스토리, 브런치, 티스토리 등은 아직 복구 중이다.


카카오 측은 "정상화된 서비스의 경우에도 트래픽 집중에 따른 지연·오류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 대표는 경기도 판교 아지트에서 열릴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기자회견’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활동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남궁훈 대표는 이번 서비스 장애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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