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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확률 잡은 키움, 에이스 안우진 종지부 찍나


입력 2022.10.20 14:58 수정 2022.10.20 14:5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준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 눈앞

에이스 안우진, 4차전 불펜으로 조기 출격 가능성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섰던 안우진. ⓒ 뉴시스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눈앞에 둔 키움 히어로즈가 과연 에이스 안우진을 불펜카드로 활용하며 승부수를 띄울까.


키움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서 KT에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 1패로 리드를 잡은 키움은 이제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PO에 진출하게 된다.


3차전을 잡은 키움의 PO행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지난해까지 5전 3승제로 열린 준PO에서 두 팀이 1승 1패로 맞선 뒤 3차전을 승리한 팀이 다섯 번 모두 PO에 진출했다.


특히 키움은 지난 1차전 선발로 나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던 에이스 안우진이 대기하고 있어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이제 관심은 안우진의 투입 시점에 쏠린다. 현재로서는 준PO 5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지만 상황에 따라 4차전에 조기 투입될 수도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둔 키움.(자료사진) ⓒ 뉴시스

만약 20일 열리는 4차전서 키움이 경기 막판 승기를 잡는다면 구위가 빼어난 안우진이 불펜으로 출격해 경기를 끝낼 가능성도 있다. 다소 위험부담이 따르긴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불펜 운영이다.


안우진을 조기에 투입해 준PO를 4차전에서 마무리할 수 있다면 키움 입장에서도 LG와 PO까지 충분한 휴식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에 큰 손해는 아니다.


안우진이 준PO 4차전에 불펜으로 투입되더라도 PO 진출시 오는 24일 1차전 선발로 에릭 요시키가 나선 뒤 다시 2차전에 안우진이 출격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만약 4차전 초반에 KT가 승기를 잡는다면 예정대로 안우진은 5차전 선발로 나서면 된다.


그는 1차전 투구 도중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다음 등판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지난 경기에서는 88개의 공 밖에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5차전 선발로 나선다면 긴 이닝을 소화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키움은 4차전 불펜이든, 5차전 선발이든 안우진 손으로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게 할 것으로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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