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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에 최연소 비(非) 백인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


입력 2022.10.24 22:57 수정 2022.10.24 23:02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모돈트 원내대표 불출마…후보등록 요건 못 맞춰

210년 만에 최연소 총리…만 42세

英 재무부, 오는 30일 예산안 발표

영국 보수당 대표 및 총리 선거에 단독출마한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24일(현지시간) 선거운동 본부에 들어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리시 수낵 영국 전 재무부 장관이 차기 총리로 확정됐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보수당이 24일(현지시간) 오후 2시께 대표 경선 후보 등록을 마감하면서 수낵 전 재무부 장관이 당 대표 겸 차기 총리로 결정 났다.


페니 모돈트 원내대표가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리시 수낵 전 장관은 단일 후보가 됐다. 모돈트 원내대표는 경선 출마 요건인 당내 의원 100명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수낵 전 장관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BBC 등에 따르면 수낵 장관은 보수당 의원 375명 중 200명 이상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식 수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모돈트 원내대표는 후보 등록 마감 직전 96명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인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수낵 전 장관은 영국 최초의 비백인 총리이자 1812년 로버트 젠킨슨 이후 210년 만에 최연소 총리가 됐다. 올해 42세인 그는 취임 당시 44세였던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 토니 블레어 전 총리보다도 이른 나이에 총리에 오르는 것이다.


한편 영국 재무부는 새 총리 취임 직후인 오는 31일 새로운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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