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전장 등 핵심 성장 사업 중심 공급처 다변화 계획"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이 수요 감소 등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3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4% 감소한 2조3838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4.1% 적은 2682억원이다.
회사측은 3분기는 전장용 제품 시장 성장으로 고화소 카메라모듈 및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등 관련 부품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스마트폰, PC 등 IT용 세트 수요 감소 및 재고 조정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의 3분기 매출은 9298억 원으로 IT세트 수요 부진 및 부품 재고조정 영향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0%, 전 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전장용 제품은 거래선 다변화 및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국내외 주요 거래선향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전장용 고신뢰성 카메라모듈의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전 분기 대비 16% 증가한 90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3분기 매출은 5G·네트워크·전장용 패키지기판의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26%,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5525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는 IT용 세트 수요 둔화 지속 및 연말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시장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IT용 부품 수요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나 전장용 시장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용 초소형·초고용량 제품 중심으로 IT용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고온·고압 등 고신뢰성 전장용 MLCC 제품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4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약세를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고화소 카메라모듈 적기 대응 및 전장용 고화소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4분기는 IT용 일부 제품의 수요 둔화가 예상되지만 서버·네트워크·전장 등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기판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서버용 FCBGA 양산 및 네트웍 · 전장용 기판 제품 공급 확대로 매출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서버·전장 등 핵심 성장사업 중심으로 공급처를 다변화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