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 ․ 안양역 광장에 분향소 5일까지 운영
안양시의회도 ‘이태원 참사’ 애도 … 국·내외 연수 전면 취소
경기 안양시 최대호 시장이 31일 이태원 핼러윈 축제 사고로 인해 숨진 시민을 추모하기 위해 안양시청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경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안양시청 본관 앞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방문, 헌화하고 묵념했다.
최 시장은 “불의의 참변을 당하신 희생자분의 명복을 빈다”며,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어 가눌 수 없는 슬픔에 잠기신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안양시청 본관 앞과 안양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이날 오후 3시부터 시민들의 조문을 받았다. 분향소는 다음달 5일까지 매일 오전 8시~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번 사고로 인해 안양시민 사망자 1명, 부상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전날 오후 1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국가애도기간 중 시 축제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사고 수습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11월 1일로 예정된 해피콘서트 행사는 같은 달 7일로 연기하고, 다음달 3일 삼덕공원에서 예정됐던 기부의 날 기념식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안양시의회 최병일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도 제27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마친 후, 안양시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안양시의회는 31일 긴급회의를 열어 금주 계획된 3개 상임위원회 국·내외 연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