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수’ 저스틴 벌랜더(39·휴스턴)가 생애 첫 월드시리즈 승리 투수가 됐다. 9번만의 도전 끝에 이룬 승리다.
휴스턴은 4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5차전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휴스턴은 대망의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휴스턴은 창단 두 번째이자 2017년 이후 5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주목할 선수는 벌랜더다. 이날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벌랜더는 교체된 뒤 후속 투수들이 잘 막아주면서 천신만고 끝에 승리 투수가 됐다.
이번 시즌 전까지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7차례 등판했던 벌랜더는 승리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1차전에서도 선발 투수로 나왔으나 결과는 5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해 이날 경기 전까지 월드시리즈 개인 통산 성적이 8경기 승리 없이 6패 평균자책점 6.07을 기록 중이었다.
한편, 월드시리즈 6차전은 휴스턴의 홈 미닛메이드파크로 이동해 치러지며 궁지에 몰린 필라델피아는 잭 휠러, 휴스턴은 프람베르 발데스를 선발로 내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