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우승에 141억 베팅한 美야구팬...1000억 '잭폿'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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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열혈팬이 월드시리즈 우승에 베팅해 1058억 원 상당의 '잭폿'을 터뜨렸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CNN 등 미국 언론은 짐 매킨베일(71)씨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베팅해 7500만 달러(한화 약 1058억 원)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매킨베일씨가 획득한 당첨금은 역대 스포츠베팅 당첨금 중 최고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매킨베일 씨는 각 스포츠베팅 업체를 통해 휴스턴이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다는 쪽에 모두 1000만 달러(약 141억 원)를 걸었다.

매킨베일씨는 휴스턴에서 가구 판매체인을 운영 중인 사업가다. 그는 지난해에도 휴스턴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다는데 335만 달러(약 47억 원)를 거는 등 통 큰 베팅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직전 시리즈보다 올해 더 많은 돈을 베팅해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휴스턴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6차전 시구를 맡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매킨베일씨가 받은 당첨금 중 상당 부분이 가구 판매체인 고객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매킨베일씨는 자신의 가구 판매체인에서 3000 달러(약 430만 원) 이상 물건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휴스턴이 우승할 경우 구매액의 두 배를 돌려주겠다는 판촉 캠페인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은 매킨베일씨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갈 것이라고 추측했다.

매킨베일씨는 "휴스턴이라는 도시의 일원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라며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신의 축복이 내리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