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해 지급결제제도 컨퍼런스를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8일 열리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한국은행의 준비와 비전' 컨퍼런스는 중앙은행의 CBDC 발행이 통화정책·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 등 정책 관련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또 한은이 그동안 진행해온 CBDC 연구·개발의 진행상황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한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컨퍼런스는 대면으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도 중계된다. 강환구 한은 경제연구원 실장이 1세션에서 'CBDC의 정책연구 결과 및 시사점' 발표를 맡고, 윤성관 한은 금융결제국 부장이 '한은의 CBDC 연구·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 발표를 진행한다. 각 세션마다 발표 후 토론도 진행된다.
한은은 분산원장 기반 CBDC의 기술적 구현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모의실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제조·발행·유통 등 CBDC의 기본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오프라인 결제, 디지털자산 거래, 국가간 송금 등의 확장기능과 정보기술 신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