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로 출간 7주년을 맞아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전면개정했다고 8일 밝혔다. ▲베트남어 ▲중국어 ▲태국어 ▲영어 ▲필리핀어 ▲캄보디아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등 8종의 언어로 동시 발간했다.
금융교육 분야의 최고 전문성을 보유한 한국금융교육학회를 한국어원고 집필진으로 선정해 완성도를 제고했다.
또 단원을 크게 ▲은행이용 ▲금융상품 ▲환전·송금 ▲금융사기로 분류해 구성을 체계화 했다.
적시성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금융제도, 통계 및 사례 등을 변화된 금융환경에 맞게 최신화한 점도 특징이다.
이용이 많은 카드상품, 안정된 한국생활 영위에 필요한 보험상품 관련 내용을 보강하고 금융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피해사례와 대응방법도 소개했다.
▲은행 외국인전용데스크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 등에 책자를 배포하고 발간 안내 홍보포스터를 게시할 예정이다. e-금융교육센터 및 관계 기관 홈페이지에서도 전자책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변화된 금융제도, 금융상품 이용방법을 자국어로 쉽게 설명하고 핀테크 송금 등 생활밀착형 금융정보도 폭넓게 수록했다"라며 "국내거주 외국인의 원활한 금융이용과 한국사회에 안정적 정착을 돕는 최고의 금융생활 지침서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개정된 책자를 바탕으로 다국어로 된 금융교육 영상을 제작하고 외국인 대상 e-러닝 과정을 신규로 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