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거래일 대비 1.15%↑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로 3거래일 연속 오르며 2400선에 근접 마감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25p(1.15%) 오른 2399.04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15.41p(0.65%) 오른 2387.20으로 출발해 장중 2400.39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에 도달한 건 지난 9월15일(2421.63)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240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40억원, 4407억원 순매수 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66%)와 LG에너지솔루션(0.17%), 삼성바이오로직스(1.93%), SK하이닉스(1.39%), 현대차(0.29%), 네이버(5.03%), 기아(0.60%), 셀트리온(2.46%)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SDI(-1.35%)와 LG화학(-1.8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85p(1.83%) 오른 713.3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719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4억원, 828억원 순매수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3.29%)와 에코프로비엠(0.09%), 엘앤에프(0.74%), HLB(0.27%), 카카오게임즈(4.32%), 펄어비스(0.88%), 셀트리온헬스케어(4.43%), 천보(0.48%), 스튜디오드레곤(5.64%)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2.54%) 등은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오는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상승했다.
지난 7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3.78p(1.31%) 상승한 3만2827.0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6.25p(0.96%) 오른 3806.80으로, 나스닥지수는 89.27p(0.85%) 상승한 1만564.5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6.3원 내린 1384.9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달러 약세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밑돌며 원화 강세폭이 확대됐다"며 "이에 따른 외국인, 기관의 순매수세 유입 확대와 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