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면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큰 폭 올랐다.
11일 오전 9시 41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31%(2000원) 오른 6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5.16%(4600원) 뛴 9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직후 삼성전자 전 거래일 대비 4.6% 상승한 6만3200원까지 올랐다. 지난 6월 10일(장중 최고가 6만4400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전날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 증시가 폭등하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국채금리가 하락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기술주가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1% 오른 2672.50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14.33%), AMD(14.27%), 인텔(8.14%), 마이크론(7.68%)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 주가도 일제히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