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에 협조 요청과 동시에 다양한 지원책 논의
컴투스홀딩스 등 컴투스 그룹 재무적 손실 없어
컴투스 그룹의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는 FTX 거래소에 최종 마이그레이션된 XPLA 코인이 안전하게 보관돼 있으며, 이번 FTX 파산과 관련해 XPLA 투자자들의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양한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그 중 하나로 ‘Governance Proposal’ 승인을 거쳐 예비 항목으로 배정된 XPLA 리저브 물량을 FTX 내의 XPLA 투자자들에게 우선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엑스플라는 출범 당시 비상사태 발생 가능성 등을 전제로 전략적 대응을 위해 리저브 물량을 배정한 바 있다. 다만 XPLA 투자자들의 소유 증명과 지급 방식에 대한 법률, 기술적 검토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 부분 시간이 소요되거나 진행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출금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FTX에 최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엑스플라 팀은 “FTX 관련 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결정 사항은 공식 텔레그램, 미디엄,트위터 등 SNS 채널들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컴투스홀딩스 등 컴투스 그룹은 FTX 거래소와 관련해 직접 투자한 바가 없어서 재무적 손실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컴투스 그룹은 올해 초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 ▲후오비글로벌 ▲게이트아이오에 C2X 토큰을 상장했다. 이후 자체 메인넷 ‘엑스플라’를 출범해 C2X 토큰을 엑스플라 코인으로 마이그레이션 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는 FTX 거래소 파산으로 투자자들의 엑스플라 출금이 막힌 상황이다. FTX에서 유통되는 엑스플라 코인은 3200만개로 전체 물량의 1.6% 규모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