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K-BAB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식탁 위의 작은 실천을 제안하는 '탄소 제로, 잘 먹겠습니다!'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K-BAB 프로젝트는 KB금융이 전 세계적 식량 위기에 대응해 유통 및 소비단계에서 버려지는 식품의 양을 줄이기 위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 K-Bee, K-Bag 프로젝트에 이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개하고 있는 코리아 베러 캠페인의 세 번째 활동이다.
이번 영상은 한국 알림이 서경덕 교수와 KB금융이 함께 영상을 기획하고,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개그우먼 박나래가 재능기부 형태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영상은 비료 사용, 식재료 운송, 식품 제조 및 포장 등 음식물이 식탁으로 오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고 있으며, 버려져서 매립되는 음식물이 메탄가스를 발생시키는 등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4%가 식량의 생산 및 소비활동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전함과 동시에 지구를 보호하는 건강한 식탁을 만들기 위해 KB금융에서 진행 중인 실천사항을 소개하고 국민들의 동참을 제안하고 있다.
국민은행도 K-BAB 프로젝트의 메시지와 뜻을 함께해 지난해부터 서울 여의도 본점 구내식당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저탄소 식단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은 '제로 웨이스트 데이'로 지정해 잔반 줄이기 운동을 펼치는 등 전 임직원이 동참하여 식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 교수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고 많이 먹지만 그만큼 많이 버려지기도 하는 음식인 김치의 기념일을 맞아, 손실되고 폐기되는 음식물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지구와 환경에 빚을 지며 생산되고 있는 음식들이 함부로 낭비돼 버려지지 않도록 국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레이션을 맡은 박나래는 "지구의 한 편에서는 기근과 기아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또 다른 한 편에서는 버려지는 음식물들이 넘쳐난다는 사실에 큰 책임감을 느꼈다"며 "남기지 않고 잘 먹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와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올 한해 행동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K-BAB 프로젝트를 포함, 지구와 환경을 지키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캠페인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