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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수도권 최대물량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부지 매입


입력 2022.11.28 10:59 수정 2022.11.28 10:59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연간 7000톤 규모 폐배터리 처리 가능

내년 초 전처리 시설 설치 예정

아이에스동서가 경기도 화성에 약 2500평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용 부지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아이에스동서

아이에스동서가 경기도 화성에 약 2500평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용 부지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부지에는 수도권 최대 물량인 연간 7000톤 규모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전처리(파쇄)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는 환경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지난 3년여간 친환경 사업에 집중해 왔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 진출을 준비해왔다.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와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은 2030년 21조원, 2050년 6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2019년 국내 건설 폐기물 처리 시장에서 1위인 인선이엔티와 그 자회사인 폐자동차 처리업계 1위 인선모터스를 인수했고, 2021년 국내 최초 폐리튬이온 이차전지 재활용을 시작한 2차전지 금속폐기물 처리업체 TMC(타운마이닝캄파니) 투자와 2022년 1월, 2차전지 원재료 추출 북미 최고 기술을 보유한 배터리 리사이클 업체 리시온(Lithion)의 지분확보 및 국내 독점 사업권을 계약했다.


인선이엔티의 자회사 인선모터스는 현재 경기도 고양시에 사업장을 두고 국내 폐자동차 재활용 분야에서 약 4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 수도권에서의 비중이 75%를 차지한다. 특히 폐배터리 중간재활용 인허가를 취득하여 연간 7500톤 규모로 배터리 수거 및 해체 설비를 운영 하고 있어 향후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에 돌입할 경우 이러한 폐차 관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폐배터리 재료 확보에 있어 확고한 우위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번 화성 부지 확보를 통해 배터리 수거-해체-파쇄까지 이어지는 전처리 과정전반에 대한 밸류체인을 완성했으며, 이 공장은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이번 공장 부지 확보를 통해 수도권에서만 전기차 2만대 분량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이미 상용화된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관계 회사인 TMC 등을 통해 향후 탄산리튬 등 후처리까지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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