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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SK실트론 공장 찾는다…미국 내 한국 공장 처음


입력 2022.11.29 09:04 수정 2022.11.29 09:04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백악관 "SK실트론CSS에서 바이든 연설…일자리 창출 등 언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반도체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SK실트론CSS 미국 미시간주 공장을 찾는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에 위치한 한국 사업장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위치한 SK실트론CSS에서 연설한다"며 "그는 보수가 좋은 제조업 일자리 창출과 아래에서 위로의 경제 건설을 포함해 지난 2년간 우리가 이룬 진전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실트론CSS는 SK실트론의 미국 자회사다. 2020년 미국 듀폰 웨이퍼 사업부를 4억5000만 달러(6000억원)에 인수해 설립했다. 이곳에서 차세대 전력 반도체 핵심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SiC·탄화규소) 웨이퍼를 생산한다.


같은 업종의 미국 기업인 울프스피드, 투식스에 이어 세계 3위 위치에 있다. SK실트론CSS는 특히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미국 내 반도체 및 전기차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행보에 대해 미국 내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성과 홍보 효과를 위한 것이라고 본다. 외국 기업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 모범 사례를 부각시켜 자신의 미국 경제 활성화 노력을 강조하려는 전략이라는 진단이다. SiC 웨이퍼는 주로 전기차에 사용돼 바이든 정부가 강조하는 친환경 확대 정책과도 맞아떨어진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면담한 바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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