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담임 교사를 폭행해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 군위군의 한 초등학교 3학년 A군(9)이 담임 여교사 B씨의 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A군은 다른 학생과 싸우고 있었는데, 담임 교사 B씨가 자신을 말리자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날 충격으로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수업은 동료 교사들이 대신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교육청 교육지원청은 사건을 접수하고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피해 교사 보호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경북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북에서 발생한 교권 침해 사례는 총 570건이다. 이 중 학생이 교사에게 준 피해는 525건이며 나머지 45건은 학부모가 교사에게 준 피해다.
학생이 교사들에게 준 피해 525건 가운데 335건이 모욕, 명예훼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적 굴욕감, 혐오감을 주는 행위가 45건, 성폭력 범죄도 16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