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中코로나 정책·파월 의장 예정 연설 속 혼조세 마감

다우존스, 0.01% 상승…S&P·나스닥 하락

파월 Fed 의장 오는 30일 연설

국제유가, OPEC+ 정례회의 예정에 상승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중개인과 스페셜리스트의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정책과 오는 30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 3.07포인트(0.01%) 오른 3만3852.53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대비 6 6.31포인트(0.16%) 떨어진 3957.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5.72포인트(0.59%) 내린 1만983.7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국가보건위원회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며 정부가 코로나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풀이와 함께 중국 내 코로나 제로 항의시위 우려가 혼조세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파월 연준 의장이 오는 30일 예정된 연설을 통해 어떤 발언을 할지 시장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 지수는 전장보다 0.15% 올랐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대비 96센트(1.24%) 오른 배럴당 78.20달러에 마감했다. 다음달 14일 예정된 오펙 플러스(OPEC+) 정례회의와 감산 기대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