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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쓰레기 싱크대에 버려 아랫집 난리나"...어느 아파트에 붙은 '충격' 공지


입력 2022.12.02 10:12 수정 2022.12.02 10:13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온라인 커뮤니티

한 아파트에서 싱크대에 김장 쓰레기를 무단 폐기해 아래층의 싱크대 배수구가 막히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장 쓰레기 제대로 버리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최근 한 아파트에는 '김장쓰레기 싱크대나 배수구 무단폐기 금지'라는 제목의 공지문이 붙었다.


공지문 속 사진을 보면 김장 후 남은 잔여물이 배수구를 막아 싱크대가 가득 찬 모습이다. 붉은색 물에 김장 잔여물이 동동 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공지 하단에는 "최근 싱크대나 배수구에 김장 쓰레기를 무단으로 폐기하는 바람에 저층 세대 싱크대 배관이 역류해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적혀있다.


공지문 작성자는 "저층 세대 역류 발생으로 인한 피해는 관리비 증가의 원인이 된다"며 "싱크대나 배수구에 김장 쓰레기 무단 폐기를 절대 금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장 쓰레기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식품'에 속하나, 지자체마다 쓰레기 처리법이 조금씩 다르다. 배추 심지와 파 뿌리 등 채소 쓰레기의 경우 일반 종량제 봉투로 배출해야 한다.


특히 김장철(11월~12월)의 경우 대부분 지방자치단체가 물기가 없는 마른 배추, 파 등 채소 쓰레기를 용량이 큰 일반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도록 하고 있다.


자치구별로 김장 쓰레기 특별 수거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종량제 봉투 규격, 배출 시 김장 쓰레기 표기 여부 등 배출 방법이 상이하니 각 구에서 안내하는 배출 방법을 확인 후 따라야 한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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