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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EF 4개 분야별 협상 본격화…10~15일 제1차 공식협상 개최


입력 2022.12.09 11:00 수정 2022.12.09 11:0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실질적인 결과 도출 위한 속도감 있는 협상 추진

지난 9월 2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차 IPEF(인도 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민간전략회의'.ⓒ뉴시스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4개 분야에 대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협상이 본격화 된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15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제1차 IPEF 공식 협상이 개최된다.


IPEF는 인태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한 경제통상협력 플랫폼이다.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브루나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피지 등 14개국이 참여, 전 세계 GDP의 41%, 인구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관세인하를 통한 시장개방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 무역협정과 달리 팬데믹 이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공급망·디지털·청정에너지 등 신통상이슈를 중심으로 규범과 협력을 논의한다.


이번 협상은 지난 9월 IPEF 장관회의를 통해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공식 협상이다.


14개 참여국 수석대표와 실무 협상단 참석 하에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4개 분야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측은 김정회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협상을 통해 분야별 논의가 본격적으로 개시되는 만큼 한국은 역내 공급망 다변화와 안정화,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디지털 등에서의 규범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1차 협상 개최에 대비, 민관전략회의와 분야별 작업반(워킹그룹)을 체계적으로 개최해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입장과 협상 전략을 마련해왔다.


내년에는 주요 20개국(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주요 다자회의가 IPEF 참여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만큼 빠른 시일 내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속도감 있게 협상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회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IPEF에는 우리 핵심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와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국가들이 포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IPEF를 통해 새롭게 구축되는 통상질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산업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협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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