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갑작스러운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포근한 털이 부착돼 보온성이 뛰어난 퍼 슈즈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ABC마트는 현재까지 4분기 매출을 집계한 결과, 퍼 슈즈의 인기로 FW시즌 슈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90% 이상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ABC마트는 퍼 슈즈의 인기 요인으로 뛰어난 보온성과 함께 디자인의 역주행을 꼽았다. 2000년대 한차례 퍼 슈즈 열풍을 겪었던 기성세대와 달리 젠지(Gen-Z)세대의 경우 복고 트렌드에 따라 퍼 슈즈를 처음 접하게 되면서 새롭고 신선함을 느꼈다는 분석이다.
이에 ABC마트는 스타일리시한 방한 패션을 완성해 주는 퍼 슈즈를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올겨울 트렌드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어그부츠의 가장 큰 특징은 다채로운 색상과 디자인이다.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다양한 겨울룩에 믹스매치가 가능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ABC마트 레이디스 슈즈 브랜드 누오보의 ‘탈린2.5’은 일반 퍼 부츠에 비해 날렵한 쉐입과 모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발목부터 신발 안까지 채워진 털로 포근하고 따뜻하며, 발목 부분에 밴드를 적용해 신고 벗기에도 용이하다.
엔데믹으로 아이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키즈용 퍼 부츠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을 추구하는 ABC마트 자사 브랜드 에이비씨 셀렉트의 ‘래빗 부츠’는 토끼를 닮은 귀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퍼 슬리퍼 역시 1020세대 사이 원마일 슈즈로 인기를 끌고 있다.
누오보의 ‘체어리쉬2.5’는 풍성한 퍼 안감으로 포근함을 더해주는 퍼 슬리퍼다.신발 안쪽까지 털이 가득 채워져있어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한다. 특히 발등을 감싸는 퍼 트리밍 포인트와 앞 코를 강조하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수많은 패션 피플의 선택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양털 슈즈 브랜드 어그는 빠질 수 없는 겨울 슈즈 아이템이다. 특히 어그의 시그니처이자 베스트셀러 ‘코케트’는 천연 양모 안감이 적용돼 보온성과 흡습성이 돋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BC마트 관계자는 “2000년대 어그부츠로 인기를 끌었던 퍼 슈즈가 최근 Y2K 열풍에 힘입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는 보다 다양해진 디자인과 컬러로 출시되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인식하는 1020세대부터 어그 돌풍을 경험했던 3040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대세 아이템으로자리 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