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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진짜 트위터 CEO 관두나?…사임여부 투표 찬성 57.5%


입력 2022.12.20 15:26 수정 2022.12.20 15:26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투표 전체 응답자 총 1750만2391명

머스크 "유료회원만 투표하게 할 것"

투자자 칼라캐니스 등 차기 트위터 CEO 거론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대표직 사임 여부를 놓고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수 이상의 찬성률이 나오자 유료 회원만 이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트위터 블루' 회원만 정책 관련 투표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한 이용자의 댓글에 대해 "좋은 지적이다. 트위터는 그런 방향으로 바뀔 것"이라고 답했다.


트위터 블루는 유료 인증서비스로 머스크 주도로 출시된 유료 인증서비스로 월 8달러(약 1만400원)를 내면 파란 딱지를 붙여주는 혜택이다.


앞서 머스크는 전날 밤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가 트위터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나? 나는 이 투표의 결과를 따를 것"이라며 대표직 사임 찬반 투표를 올렸다.


이날 투표가 종료되면서 집계된 응답자는 총 1750만2391명으로 이 가운데 57.5%의 응답자가 찬성표를 던졌다.


머스크는 앞서 실제 CEO직에 오래 머물 생각이 없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면서 자신이 측근들 중 일부가 이 자리를 맡겠다는 점을 제안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이날 트위터에서 "누구도 트위터를 실제로 존속시킬 수 있는 자리를 원하지 않는다. 후임자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워싱턴포스트(WP)는 머스크는 자신이 이미 내린 결정을 확인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머스크의 트위터 매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앞서 지난 17일 블룸버그통신 등은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매각에 나서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차기 트위터 CEO에 대해서도 거론되고 있다. CNN은 머스크가 곧 트위터를 운영할 새로운 CEO를 찾아나설 수 있다며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운영을 돕고 있는 그의 측근들이 차기 트위터 CEO로 지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CNN가 유력한 차기 트위터 CEO 후보로 유명 벤처 투자자이자 머스크와 친밀한 제이슨 칼라캐니스, 데이비드 색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 인도계 미국인 투자자이자 전 트위터 임원인 스리람 크리슈난 등을 꼽았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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