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41.0% 민주당 36.8%… 2주 만에 역전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2주 만에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지지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12월 2주차) 대비 4.8%p 오른 41.0%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3.1%p 하락한 36.8%로, 양당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2%p다. 2주 전 조사에서 민주당이 39.9%, 국민의힘이 36.2%로 집계됐던 것과 비교하면, 국민의힘이 이번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이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대전·충청·세종, 부산·울산·경남은 여야가 접전을 펼쳤다. 광주·전남북에서는 민주당이,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42.6%를 얻어 민주당의 36.9%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연령별로는 10~20대와 40대에서는 민주당이, 6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으로 우세했다. 30대와 50대에서는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종배, 이태원 '닥터카 탑승' 신현영 의원 고발 "사진찍기 위해 구호차량 이용"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응급 출동 중인 '닥터카'를 탑승해 현장 도착 시간을 늦췄다는 의혹을 받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경찰에 고발됐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신 의원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명지병원 DMAT(재난의료지원팀) 닥터카는 사고 현장으로 이동 중에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한 아파트에서 신 의원을 태워 이동하느라 10~20분 늦어졌다고 한다"며 "DMAT는 재난 혹은 대형사고 발생 시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의료지원활동을 하는 만큼 신속성이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 의원이 DMAT에게 자택으로 데리러 오라고 한 것은 국회의원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위력을 행사한 것"이라며 "현장 도착 시간을 지연시킨 것은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야 할 의료팀의 업무를 방해한 것에 해당하고, 신 의원과 남편을 태우느라 탑승해야 할 의료진이 탑승하지 못했다면 명지병원 DMAT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의원은 "분초를 다투는 대단히 위급한 상황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용으로 사진찍기 위해 구호차량을 이용하고, 남편까지 구급차량에 동승시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한 현장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끔찍한 패륜적인 행동"이라며 "자신의 홍보를 위해 사람의 생명을 구해야 할 구급차까지 이용하는 만행을 바로잡기 위해 신 의원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法 이재명 재판에 유동규·김용 증인 채택…故김문기 유족도 부를까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백현동 개발 관련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검찰은 김 전 처장의 유족도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법원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3회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직접 출석하지 않아도 되기에 이 대표는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부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다만 재판부는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조서에 나오지 않은 내용을 물어본다고 했지 않느냐"며 검찰에 우려섞인 질문을 건넸다. 그러자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발언하고 보도가 됐다. 신문하려는 내용도 이에 대한 부분이다"며 "만약 신문사항 특정이 안 되면 관련 내용을 추가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