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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이끄는 말레이시아 2연승, 다음 상대는 박항서호


입력 2022.12.25 08:24 수정 2022.12.25 08:2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김판곤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 ⓒ 뉴시스

‘김판곤 vs 박항서’ 한국 축구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지도자들이 드디어 맞붙는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은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조별리그 2차전서 라오스를 5-0으로 대파했다.


미쓰비시컵은 '동남아시아 월드컵'이라 불리는 이 지역 최고의 축구 축제다. 지난해까지는 스즈키컵으로 불렸고 올해부터 일본 기업 미쓰비시가 후원을 하면서 명칭이 바뀌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는 개최국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그리고 전통의 강호 태국이다. 공교롭게도 이들 네 팀 중 세 팀의 지휘봉을 한국 지도자들이 잡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를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에 머물고 있다. 그리고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에 나섰던 김판곤 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말레이시아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조별리그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이제 오는 27일 난적 베트남과 만난다. 김판곤 감독과 박항서 감독의 맞대결이 성사되는 바로 그 경기다.


말레이시아는 2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제 1경기를 치른 베트남이 2위로 뒤를 따르고 있다. 미쓰비시컵은 총 10개국이 참가해 5개팀씩 A, B조로 나뉘었으며 각조 1~2위만이 4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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