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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시리아에 미사일 발사…다마스쿠스 공항 운영 중단


입력 2023.01.02 14:52 수정 2023.01.02 14:54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시리아군 2명 사망·2명 부상

정부 관계자 "무기창고 노린 것"

이스라엘군의 이전 다마스쿠스 공습 모습 ⓒA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습으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국제공항의 운영이 중단됐으며 시리아군 2명이 사망하고 2명은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다만 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전하지 않았다.


시리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전 2시께 (이스라엘 북부) 갈릴래아 호수 쪽에서 다마스쿠스와 그 주변 지역으로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시리아군 정부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다마스쿠스 남쪽에 있는 무기 창고를 노린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정부에서는 아직까지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도 수도 다마스쿠스와 북서부 도시 알레포, 서부 항구도시 타르투스, 서부 하마주 도시 마시아프 등이 공격 대상이 됐다. 지난 6월 10일에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다마스쿠스 국제공항의 시설과 활주로가 크게 손상돼 수리 2주 후 공항이 재개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알레포 국제공항을 공격했으며 지난 2021년 말에는 라타키아 항구에 미사일을 발사해 항구 컨테이너들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시리아 내 여러 시설물에 주기적으로 미사일 공격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군사작전을 인정하거나 논의한 경우는 거의 없다. 다만 이스라엘은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해 수천 명의 전사를 파견한 헤즈볼라와 같은 무장 단체의 기지를 목표로 삼고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앙숙관계로 레바논 내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과 영토분쟁 중인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등 반(反)이스라엘 무장단체를 지원해왔다. 여기에 시리아는 지난 2011년 반정부 시위로 촉발된 내전이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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