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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산업부 천명한 이창양 산업부 장관…바이오 이어 수출 현장 행보


입력 2023.01.05 10:25 수정 2023.01.05 10:26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360조원 무역금융 등 지원…수출로 경제위기 돌파

수출신용보증·선적 후 수출채권 매입 보증 2배씩 확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오후 충북 청주시 LG화학 오송공장을 방문해 바이오산업 동향 등을 논의하고 제약 제조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뉴시스

야전산업부를 천명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새해들어 바이오 산업 현장에 이어 수출현장을 찾았다. 이 장관이 수출현장을 서둘러 찾은 이유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수출플러스 달성을 목표로 정한 만큼 현장에서부터 살뜰히 챙기겠다는 의중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인천시 계양구 있는 와이지-원 서운공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이 장관이 '현장산업부, 야전산업부'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신년 첫 수출현장 행보다.


앞서 3일에도 충북 청주 오송에 위치한 바이오산업 현장인 LG화학 공장을 방문하면서 현장 행보 강화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번 수출현장 방문은 직면하게 될 복합위기 상황을 수출로 돌파하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심산이다. 특히 지난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목표로 제시한 수출 플러스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이 방문한 와이지-원은 전세계 75개국으로 엔드밀, 드릴, 탭 등 절삭공구를 수출하고 있는 중견기업이자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2021년에는 매출의 80%를 수출했다.


와이지-원 송호근 회장은 기업 현황을 설명하며 "기업은 수출을 해야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위한 정책금융 지원, 제조업 경쟁력 강화 정책, 주 52시간 근무제의 경직성 등을 개선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이 장관은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 원의 무역금융 지원과 함께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포함해 산업 체질의 근본적 개선을 위한 산업대전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주 52시간 근로시간제에 대한 유연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특히 중견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선적 전 수출신용보증 한도와 선적 후 수출채권 매입 보증 한도를 각각 2배씩 확대하고 환변동보험 보험료 할인율도 10%에서 40%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수입보험 특별지원 한도도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2배로 상향할 계획"이라며 "선적 전 수출신용보증과 선적 후 수출채권 매입 한도액은 각각 400억원, 1000만 달러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장관은 “정부는 올 한해 모든 부처와 수출지원기관의 역량을 총결집해 금융, 마케팅, 인증 등 수출기업의 3대 애로를 중점 해소하고, 원전, 방산, 해외건설·플랜트 등 새로운 수출동력 육성에도 힘써 어려운 수출 환경 속에서도 반드시 수출이 증가하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6839억 달러를 달성하며 세계 6위의 수출 강국으로 도약한 자랑스러운 성과는 수출 현장에서 땀 흘리며 노력해 주신 여러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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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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