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설 명절대비 수송인원 23% 확대…평시 대비 36% 증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터미널 방역·시설 점검
연휴기간 교통상황실 운영…귀성·귀경길 모니터링
서울시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 시민 이동편의 제공 만전…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고 교통편 이용"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에서 출발하는 고속·시외버스 운행이 확대된다.
서울시는 '2023년 설 연휴 대비 터미널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연휴기간 버스 운행 증차 및 터미널 시설물 안전 대책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귀성, 귀경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설 연휴 대비 수송 인원을 23% 늘렸다고 설명했다.
증차 운행은 연휴 3일 전인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시행된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센트럴시티터미널·동서울터미널·서울남부터미널·상봉터미널 등 서울 시내 고속버스터미널 5곳이 대상이다. 이에 따라 1일 평균 운행 대수는 2593대, 횟수는 운행 횟수는 21% 증가한 704회, 수송 인원은 36% 많은 8만 204명이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안전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시설 점검을 강화한다. 매표소, 대합실, 화장실 등 각 시설 상태와 이용객들의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현황을 살피고 시설물과 포장 파손 여부, 안전시설 상태 등도 점검한다. 시는 연휴기간 귀성길 모니터링을 위한 교통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을 맞아 활발한 지역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연휴 전부터 선제적으로 시민 이동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교통편 이용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