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인권 책임자가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회동하고 전쟁 포로 교환에 합의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1일 타티아나 모스칼코바 러시아 인권위원은 이날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드미트로 루비네츠 우크라이나 인권위원과 만난 뒤 포로 40명 교환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두 인권위원은 옴부즈맨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별도의 협상 테이블을 차리고 포로 교환 문제를 놓고 약 40분 동안 회담했다. 통신은 두 사람이 이후 앙카라의 대통령궁을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11개월째를 맞는 전쟁 기간동안 꾸준히 포로 교환을 진행해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의회 연설을 통해 개전 이후 포로 교환을 통해 자국군 전쟁포로 총 1456명이 석방됐다고 밝힌 바 있다.